세계 기상학자들은 2020년이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열 발산을 방해하고 입김에 의해 열기가 유지되면서 체온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소방본부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50분 활동 후 10분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열질환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기상재해로, 열사병, 열탈진이 대표적인 질병입니다.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러움, 근육경련이 일어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생명이 위태로워집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라 불렸던 2018년 여름, 온열질환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16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152명(95%)이 열사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의 경우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가정이 많습니다. 또한 토목·건설 등 노동환경이 열악한 작업장 역시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입니다.
*통계청 ‘2018년 사망원인 통계’
